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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분 만에 완전 충전 가능한 스마트폰 충전 기술

150W SuperVOOC는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오포(Oppo)가 발표한 초급속 충전 기술이다. 오포에 따르면 150W SuperVOOC을 이용하면 4,500mAh 배터리를 잔량 1%에서 50%까지 충전하는데 5분이면 충분하다. 100% 충전까지도 15분이면 된다.

급속 충전은 지금은 하이엔드 스마트폰에선 당연한 사양이 되고 있다. 오포는 150W SuperVOOC을 올해 안에 자사 신형 스마트폰에 탑재할 예정이라고 한다. 급속 충전은 배터리 자체 수명을 해치지 않고 안전하게 실시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오포가 선보인 이번 기술은 이를 만족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오포가 내건 배터리 헬스 엔진(Battery Health Engine)이라는 기술로 배터리에 필요한 에너지를 인덱싱 충전 프로세스를 최적화한다. 충전 주기 1,600회라도 배터리 능력은 80%를 유지할 수 있어 배터리를 건강한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밝혀지지 않은 것도 있다. 충전 시간 5분이나 15분 얘기는 잔량 1%부터이며 잔량 0% 상태부터 충전 시간은 밝혀지지 않았다. 충전할 때마다 매번 풀스피드에 이르는 지 여부도 불명확하다. 충전기 크기 역시 다소 신경쓰일 수 있다. 150W SuperVOOC 어댑터는 맥북 프로용 140W 어댑터보다 조금 자근 수준이다. 다시 말해 스마트폰 충전기로는 상당히 큰 편인 셈이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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