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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자체 암호화폐 발행 안한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지난 10월 3일(현지시간) 공개한 미니 다큐멘터리를 통해 암호화폐 업계를 이해하기 위해 직접 암호화폐 발행을 시도했지만 윤리적 이유로 계획을 취소했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스티븐 러솔로(Steven Russolillo) 월스트리트저널 기자는 새로운 암호화폐 경제를 조명하면서 저널리즘 산업의 실제 사례를 위해 WSJ 코인 통화를 발행했다고 설명했다. 일본 개발자의 협력을 얻어 WSJ 코인 84억 개를 발행했는데 이는 시가총액 상위 10개 암호화폐의 평균 공급량을 참고로 한 것이다.

하지만 월스트리트저널 측은 기사 작성을 위한 목적 외에 실제 WSJ 코인 자체는 없애기로 결정했다. 윤리적 의문이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월스트리트저널 측은 암호화폐에 진입할 생각이 없으며 이는 은행을 설명하기 위해 월스트리트저널이 기사를 작성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은행을 직접 만들 필요가 없는 것과 같다고 밝히고 있다. 통화를 직접 만들 생각이 없다는 것이다.

한편 지난 8월 거대 통신사인 AP는 블록체인 스타트업인 시빌(Civil)과 콘텐츠 라이선스를 맺은 바 있다. 지적재산권을 보호하는 한편 윤리적 저널리즘을 지원하면서 블록체인을 이용해 콘텐츠 사용을 추적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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