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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투까지 드세요” 생분해 소스 용기

2014년 영국에서 지속 가능한 패키지를 목표로 설립된 스타트업인 낫플라(Notpla)는 해초와 식물성 재료로 만들어진 투명 용기 낫플라 샤쉐이(Notpla Sachets)를 선보였다. 외형은 작은 비닐 봉투처럼 생겼지만 자연스럽게 생분해 가능할 뿐 아니라 사람이 먹어 버릴 수도 있다고 한다. 낫플라는 이 제품 뿐 아니라 물이나 주스 같은 주류를 담을 수 있는 용기인 오호(Ooho)도 선보이고 있다.

사용 방법은 모서리만 뚫어서 짜내기만 하면 된다. 예를 들어 마라톤에서 물을 마시려면 대량 컵이 필요하다. 이런 스포츠 이벤트에 활용하면 이 같은 준비물을 줄일 수 있다. 만일 길가에 버려도 흙으로 되돌아가기 때문에 환경을 더럽히지 않는다.

회사 측은 테이크아웃 용기에 해조 유래 코팅을 한 낫플라 테이크어웨이 박스(Notpla takeaway box), 해초를 짜넣은 재생지, 간장 등을 넣을 수 있는 넷플라 피펫(Notpla Pipettes), 물에 녹는 투명 필름을 만드는 등 플라스틱에 의존하지 않는 사회를 목표로 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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