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스마트TV용 클라우드 게이밍 플랫폼인 삼성 게이밍 허브(Samsung Gaming Hub)를 발표했다. 따로 게임 콘솔 등에 연결하지 않고 타이젠을 탑재한 삼성 스마트TV에서 클라우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게이밍 플랫폼이라고 해도 삼성전자가 독자 게임 서비스로 준비한 건 아니다. 타사 클라우드 게이밍 서비스 타이틀을 스마트TV에서 동작시키는 것이다. 제휴 파트너로는 엔비디아 지포스 나우(NVIDIA GeForce NOW), 구글 스타디아(Stadia), 우토믹(Utomik)이다. 대응 서비스는 앞으로도 늘어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2021년 6월 E3에서 스마트TV용 엑스박스 게임 패스(Xbox Game Pass)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힌 만큼 대응 서비스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클라우드 게이밍이라고 하면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는 물론 애플과 아마존도 독자 서비스를 전개하고 있다. 자사 생태계로 둘러싸는 장점도 있지만 타이틀 수 등에선 불리해질 가능성도 있다. 이런 점에서 타사 서비스와 제휴는 좋은 해결책이라고 할 수 있다.
또 콘솔을 준비할 필요가 없더라도 모니터품질도 게임에 있어 중요한 요소다. 게이밍 허브 발표에 맞춰 삼성전자는 2022년 모델 스마트TV는 리플레시 레이트 144Hz에 4K, 8K 모델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다.
삼성 게이밍 허브는 2022년 모델 스마트TV용으로 2022년 글로벌 전개할 예정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