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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석연료는 언제 사라질까

부가 어느 정도 생활을 보장해준다는 건 사실이며 경제 성장은 정치 체계나 인종, 민족, 종교 등에 좌우되지 않는 세계 공통 슬로건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지구 온난화가 긴급한 문제로 여겨지고 있어 인간은 어느 정도 경제 성장을 희생하고 지구 온난화 대책을 실시해야 하는지 판단을 강요받고 있는 게 현상이다. 이런 상황에서 근본적으로 화석연료는 언제 사라질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스탠포드대학 산하 시스템 조직 MAHB SGD가 2019년에 예측했다.

현대에는 전력이 경제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다. 국제에너지기관이 2021년 7월 발표한 전력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전력 수요는 2020년 코로나19로 1% 침체를 보였지만 2021년에는 5% 상승 전망이다. 이처럼 전력 수요는 해마다 증가를 보이고 있지만 전력을 창출하기 위해 인류는 화석연료에 의존한다.

전 세계 1차 에너지 소비량은 경제 성장과 함께 증가를 계속하고 있으며 속도는 석유 환산으로 생각했을 경우에는 1965년부터 연평균 2.5%라는 추이에 달한다. 태양광과 풍력, 지열, 수력 등 재생 가능 에너지가 세상을 바꾼다는 목소리도 있지만 전 세계 에너지 소비량 추이를 보면 아직도 가스와 석유, 석탄 등 화석연료가 압도적인 점유율을 자랑한다.

현대에는 모든 미디어가 지구 온난화 위기를 보도하고 있으며 더 이상 이런 보도를 피하고 통과하는 건 불가능하다. 지구 온난화 대책으로 화석연료 소비를 피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지만 MAHB는 원래 화석연료는 언제까지 계속 사용할 수 있을까라는 근본적인 문제에 대해 해설한다.

앞서 밝혔듯 화석연료 소비량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지만 화석연료는 지질시대 퇴적한 동식물 등 시체가 지하 깊은 곳에서 타기 쉬운 성분으로 변화한 것으로 양으로는 유한하고 언젠가는 사라진다. 구체적으로 언제 없어질지에 대해선 여러 설이 있지만 환경 단체 어스버디스(Earthbuddies)는 2017년 석유는 2052년, 가솔린은 2060년, 석탄은 2088년에 다한다는 설을, 국제석유자본 대기업인 BP는 2013년 석유는 2066년에 다된다는 설을 주창했지만 국제에너지기관은 전 세계 에너지 수요는 2040년까지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MAHB는 BP 설보다 빨리 화석연료가 다 될 가능성이 있다는 논조를 보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 변화를 가져온 것으로 MAHB가 들고 있는 건 미국 셰일가스다. 오랫동안 전 세계 석유는 석유수출국기구 OPEC에 가입한 중동 국가에 의해 생산됐다. 하지만 미국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것으로 여겨지고 있던 지하 2,000m보다 깊게 위치한 셰일층에서 굴삭을 해 석유나 가스가 갇힌 암석층 굴삭을 가능하게 하는 수평 갱정, 고압 물과 모래 혼합물로 바위에 균열을 넣어 가스를 꺼내는 수압 파쇄 기술로 실용 수준으로 밀어 올려 세계 제일 산유국으로 떠올랐다.

소비량 증가 등을 고려할 경우 205조 입방미터에 달하는 천연가스는 2072년 다된다는 계산이다. 한편 2052년 석유가 다 되면 이 공백을 천연가스가 메울 것으로 상정하면 천연가스는 2060년 다 된다는 것. 또 MAHB는 천연가스를 태우면 이산화탄소가 배출되어 지구 온난화로 이어진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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