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원 기자
코로나19 이후 리모트워크가 퍼졌지만 유행이 잦아들면서 다시 출근을 요구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마케팅 조사 기업인 갤럽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미국에서 원격 작업을 하던 직원 중 30%는 절대로 사무실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고 한다.
미국에서 풀타임 근로자는 1억 2,500만 명 가량이 있다. 이 가운데 절반에 해당하는 6,000만 명이 원격으로 작업할 수 있는 상태다. 갤럽은 모든 직원이 원격으로 일하는 회계사무소부터 건설 사업 오피스에서 10%가 원격 환경에 있는 기업까지 다양한 기업 직원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샘플을 분석한 결과 미국에서 원격 작업을 하는 6,000만 명 중 30%가 절대로 사무실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생각하는 결과가 나왔고 주5일 모두 출근하고 싶다는 답은 10%였다고 한다. 60%는 주5일 중 리모트워크를 1∼4일 혼합하는 방법을 선호했고 가장 인기가 높았던 건 주2∼3일은 원격으로 일하는 방법이었다고 한다.
또 절대로 사무실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대답한 사람이나 원격을 섞어서 일하고 싶다고 대답한 사람을 대상으로 이유를 물어보면 출근 시간을 짧게 하고 싶다거나 웰빙을 향상시키고 싶다 혹은 가족 등 다른 해야 할 일과 균형을 유연하게 유지하고 싶다는 답을 했다고 한다.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2022년 리모트워크가 얼마나 실시되는지 갤럽이 예상한 결과 직원 중 37%가 원격으로 일하게 된다고 산출됐다고 한다. 짐 클리프턴 갤럽 CEO는 자신은 사무실에 오는 직원이 더 에너지가 넘치는 활발한 상호작용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혁신과 고객 만족으로 이어질 것이며 휴먼에러와 기회 손실을 줄일 것이라면서 융합시킬 방법이 필요하다는 걸 보여줬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이원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