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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 느낌 물씬…플립식 스마트 디스플레이

베스타보드(Vestaboard)는 소리를 내주는 플립 132개를 이용해 스마트폰이나 PC로부터 송신한 메시지를 표시해주는 벽걸이식 스마트 디스플레이다. 2021년 레드닷 디자인상을 시상했고 뉴욕 근대미술관 박물관숍(MoMA Design Store)에서도 취급하고 있다.

베스타보드는 6행 22열로 이뤄진 132개 모듈 플립으로 구성되어 있다. 플립 모듈 표시 패턴은 알파벳과 기호, 흰색과 빨강, 오렌지, 노랑, 녹색, 파랑, 보라색 7색을 포함한 64개 패턴으로 1개 단위로 교환할 수 있다. 크기는 프레임 포함해 가로세로 1046×561mm이며 무게는 프레임을 포함해 24.9kg이다.

베스타보드는 모든 메시지를 표시할 수 있다. 하루 일정을 표시할 수도 있으며 표시 내용은 클라우드에서 지정할 수 있다. 그 뿐 아니라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폰으로 조작할 수 있으며 IFTTT 이용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전용 앱을 통해 베스타보드에 표시하려는 메시지를 입력하면 해당 사용자가 집에서 일정 거리 이내에 들어가면 메시지가 베스타보드에 표시되게 할 수 있다.

베스타보드를 디자인한 제품 디자이너는 이 제품이 사람과 사람간 연결과 영감을 주기 위해 설계된 훌륭하고 기계적이면서도 디지털 제어가 되는 플립 디스플레이라며 어디를 봐도 LCD 디스플레이가 불필요한 정보를 밀어주는 시대에 베스타보드는 문자와 색상으로 구성된 훌륭한 플랫폼을 제공한다고 밝히고 있다. 가격은 2,850달러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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