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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수송을 해상보다 선호하게 된 이유

상품을 전 세계에 비행기로 운송하는 비용은 코로나19 유행 이전보다 2.5배가 되고 있으며 중국과 동남아시아에선 미국 운송 등 수요가 높은 주요 트레이드 레인에선 출하 정점에는 평소보다 5∼6배 요금이 되고 있다고 한다. 공수보다 해상 운송이 저렴하지만 그럼에도 비행기 공수 쪽이 선호되는 이유는 뭘까.

프레이토스에어인덱스(Freightos Air Index)에 나온 2021년 11월 첫 주 중국에서 미국 서해안까지 비행기 운송 운임은 1kg당 14달러다. 중국에서 미국 동해안 항공 운임은 1kg당 13달러로 전년 동기 2배다.

코로나19가 전 세계에 유행하면서 움직임이 크게 제한되어 여객기 수요가 크게 줄어들어 항공사는 비행기 운행수를 대폭 줄였다. 2021년 후반이 되어 코로나19가 줄면서 다시 비행기 수요가 되돌아오면서 항공사는 회복세로 방향을 틀고 있기 시작했지만 국제 항공 화물 수송 능력은 코로나19 이전보다 70% 가량 저하됐다고 한다. 항공 수송에 사용할 수 있는 비행기가 줄어들어 수송 비용이 2배로 상승했다고 한다.

한편 미국용 해상 수송 수요도 높아지고 있어 2019년에 비해 20% 이상 증가하고 있다는 것. 하지만 운송회사와 항구는 과잉 부담이 강요되고 있어 그 결과 대규모 지연이나 항구 체류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 이 때문에 해상 수송비도 팬데믹 이전과 비교해 대폭 급등하고 있는 상태다.

예를 들어 미국 서해안 주요 항구인 LA항과 롱비치항에선 컨테이너선 80척이 정박을 기다리고 체류하고 있는 상태가 되어 버리고 2021년 10월 LA항과 롱비치항은 3일 이상 체류에 컨테이너 1개당 1일 100달러 추가 요금을 부과할 방침을 발표하고 있다.

항공 수송 장점은 해상 수송보다 압도적으로 빨리 운반하는 것이지만 단점은 해상 수송보다 수송량이 적고 수송비가 높다는 것이다. 따라서 신선품이나 고액 상품 등 여분 비용을 들여도 이익이 나오는 것에 한정해 진행하며 보통 해상 수송이 더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유행 영향으로 해상 수송 비용 상승이 항공 수송을 웃돌았다고 한다. 팬데믹 이전에는 항공 수송 1kg당 수송비는 해상 수송보다 13∼15배였지만 현재는 3∼5배에 그치고 있다. 이 탓에 상황에 따라선 항공 수송 쪽이 해상 수송보다 비용대비 효과가 좋은 경우도 있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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