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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고고, 모든 캠페인에 타당성 검토 나선다

인디고고(Indiegogo)는 프로젝트팀이 제품 개발을 위한 캠페인을 시작하기 전에 프로젝트 타당성을 더 자세하게 검토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윌 헤인즈(Will Haines) 인디고고 부사장은 지금까지 자사가 옹호해온 오픈 플랫폼을 개정하고 모든 캠페인에 사전 시작 심사를 적용해 투자하려는 사람을 달성하거나 속이기 어렵다는 걸 분명히 하는 캠페인을 사전에 검토하는 걸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그는 2008년 서비스 출시 당시 어떤 목적으로든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이상적이라면서도 하지만 열린 공동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게 아니라는 걸 이해하게 됐다고 말했다.

크라우드펀딩은 본질적으로 전례 없는 무언가를 만들고 혁신을 시도하는 팀이 프로젝트를 판매하기 위해 프로토타입을 만들 수 있는 단계를 진행하기 위해 일반 대중에 투자하는 구실로 모금하는 과정이다. 이미 조기 예약 할인 외 형태로 완료된 제품을 판매하는 프로젝트는 없지만 기본적으로 투자자는 프로젝트가 중간에 실패하고 결국 보상을 얻지 못할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하지만 처음부터 자금만 모으는 사기 프로젝트는 없어야 한다. 크라우드펀딩은 혁신에 투자하고 지원하는 사람의 커뮤니티에 대한 기대와 신뢰로만 가능하다. 그리고 사람들은 플랫폼이 안전하고 신뢰할 장소가 되기를 기대하며 이런 장소를 유지하기 위해 인디고고는 가이드 포스트 프로그램이라는 검토 단계를 수립하고 프로젝트가 실현 가능하고 캠페인 시작 전에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디고고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검토할 전문가와 리소스를 제공했지만 향후 모든 캠페인에서 검토 노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고펀드미(GoFundMe)와 협력해 크라우드펀딩 트러스트 얼라이언스를 설립해 다른 크라우드펀딩 서비스에 대한 신뢰 이니셔티브를 구현할 방침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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