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수나 의족 등을 개발하는 기업인 행거클리닉(Hanger Clinic)이 AT&T와 협력해 자체 네트워크를 통해 보철물을 쾌적하게 이용하기 위해 필요한 데이터를 올릴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LTE-M 무선통신망을 통해 데이터를 실시간 전송할 수 있는 의족을 개발한 것.
쉽게 말해 의족 가속도계와 자이로스코프, 자력계를 통합하고 이들 데이터를 AT&T의 LTE-M 네트워크를 통해 전달해주는 것이다. 와이파이나 블루투스 연결을 하지 않아도 거의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고 한다.
전송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동작 속도와 충격, 방향, 회전 등 각종 정보를 읽어 들인 다음 착용감과 균형감을 조절하게 된다. 더 편안하게 쓸 수 있도록 배려해줄 수 있는 것이다. 환자는 전용 앱을 통해 측정 데이터 중 일부를 직접 확인할 수도 있다. 앱에는 영상 통화 기능도 곁들여 제작사 측 담당자와 직접 대화를 나눌 수도 있다.
의족이 안 맞으면 통증이 생기거나 그 탓에 활동량까지 줄어들 수도 있다. 데이터를 실시간 전송하면 이런 활동량 저하도 의료진에게 곧바로 알릴 수 있는 등 장점을 기대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아직 시제품 단계지만 이미 환자 5명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고 한다. 또 LTE-M을 활용하려는 시도가 앞으로 의료 분야에서도 활발해질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