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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인치 화면에서 풀HD 영상을…경량 AR 글라스

엔리얼 에어(Nreal Air)는 증강현실 장치를 개발하는 엔리얼(Nreal)이 발표한 동영상 시청에 특화한 무게 76g짜리 스마트 글라스다.

엔리얼 에어는 일반 선글라스와 같은 모양으로 엔리얼이 2020년 출시한 전 모델 엔리얼 라이트(Nreal Light)에 가까운 디자인이다. 엔리얼 에어는 인사이드 아웃 카메라를 내장했을 뿐 아니라 3DoF 자유도를 곁들여 고급 AR 기술은 즐길 수 없지만 렌즈 부분을 통해 그대로 주위가 보이는 씨스루 구조로 장착한 채로 주위를 확인할 수 있다.

엔리얼 에어는 동영상 시청에 최적화되어 있으며 해당 스마트폰에 USB 타입C 케이블로 연결해 유튜브와 트위치 등 동영상 시청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화면 하나에 여러 콘텐츠를 동시에 비추거나 화면 하나를 공유하고 여러 명이 같은 영상을 볼 수 있다.

무게는 76g으로 엔리얼 라이트보다 30g 가볍고 해상도는 1920×1080, 화면 주사율은 최대 90Hz, 픽셀 밀도는 49ppi, 시야각은 46도로 3m 앞으로 130인치 화면을 보는 것과 같은 경험을 준다고 한다.

엔리얼은 이 제품이 대부분 안드로이드 장치를 지원하며 iOS에서 작동하는 첫 AR 스마트 글라스라고 소개하고 있다. 이전 모델인 엔리얼 라이트는 퀄컴 칩을 사용한 5G 스마트폰만 호환됐기 때문에 애플 기기에서 사용할 수 없었다. 엔리얼 측은 사용자 대부분이 스마트 글라스를 동영상 시청을 위해 사용하고 있는 만큼 엔리얼 에어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히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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