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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류나 쌀 생산, 기후 변화에 얼마나 영향 미칠까

최근 기후 변화 대책으로 이산화탄소나 메탄 등 온실효과 가스 배출량 삭감이 국제적인 과제가 되고 있다. 메탄 배출에 대해선 축산이 큰 영향을 주고 있다고 지적되고 있지만 2021년 9월 13일자로 새로 축산과 야채 생산 등 농업에 의해 배출되는 온실가스량을 계산한 연구 보고서가 공개됐다.

연구팀은 200개국 이상 국가를 대상으로 170개 이상 식물성 식품과 16개 동물성 식품 생산에 의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구했다. 그 결과 농업 기계 사용, 비료 살포, 음식 수송 등을 포함한 전 세계 식량 생산 시스템 전체에서 연간 173억 1,800만 톤에 달하는 온실가스가 배출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전 세계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 35%에 해당하는 수준인 것.

식량 생산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 중 축산에 의해 배출되는 양은 57%이며 식물성 식품 재배에 의해 배출되는 양은 29%였다. 축산에 주목하면 소고기와 우유, 돼지고기, 닭고기 등이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하고 있으며 가장 배출량이 많은 소고기 생산은 음식 전체 배출량 중 25%를 차지하고 있다. 또 식물에선 쌀과 밀, 사탕수수 등에 의한 배출량이 음식 전체에서 12%에 이르고 있다.

연구팀에 따르면 밀 1kg을 생산할 때 배출되는 온실가스량이 2.5kg인 반면 소고기를 1kg 생산할 때 70kg 온실가스를 배출한다. 보고서에선 더 많은 고기를 생산하려면 더 많은 먹이를 생산해야 하므로 많은 온실가스라 발생한다는 말로 육류 생산을 할 때 많은 온실가스가 배출되는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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