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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공개한 윈도11 호환성 검사 앱 “지원 프로세서도 확대”

마이크로소프트가 8월 27일(현지시간) 이전에 철회했던 윈도11 호환성 검사 앱을 업데이트해 다시 공개했다. 운영체제 작동 요구 사항도 일부 변경했다.

올해 출시 예정인 윈도11은 이미 프리뷰 버전이 공개되어 있으며 동시에 호환성을 확인하는 앱인 PC 헬스 체크(PC Health Check)를 제공했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공개 직후 첫 번째 버전 체크 앱은 사용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지 못했다며 배포를 중단한 바 있다.

이번에 새로 공개한 호환성 체크 앱은 이전 버전에서 문제가 있는 어떤 점이 작동 요구 사항을 충족하지 않는지 알기 어렵다는 점을 개선했다. TPM 2.0을 지원하지 않거나 프로세서가 지원하는 모델이 아닌 것 등 정보를 제공해준다.

또 윈도11 작동 요구 사항도 바뀌었다. 이전부터 지원한 8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와 AMD 젠2 프로세서 뿐 아니라 7세대 코어X 시리즈, 제온W 시리즈, 코어 7820HQ를 지원 프로세서로 추가했다. 다만 이전에 지원을 테스트했던 초대 젠 프로세서에 대한 대응은 보류됐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11에 호환되지 않는 시스템에서도 ISO 파일에 의한 수동 설치가 가능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설치된 윈도11에는 업데이트가 제공되지 않고 보안이나 드라이버 업데이트도 보류될 가능성이 있다. ISO 파일 설치는 어디까지나 자기 책임이라는 것이다.

앞서 윈도11 업데이트 준비 작업은 TPM 2.0 요구와 호환성 검사 앱 일시 철회 등 혼란도 보였다. 하지만 체크 앱을 업데이트하고 해당 프로세서도 확대하는 등 다양한 시스템을 윈도11로 업그레이드하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노력을 엿볼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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