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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맵 발표한 파일코인 ‘차세대 인터넷 뜰까’

분산화 저장 스토리지 서비스를 개발 중인 파일 코인(Filecoin)이 8월 28일(현지시간) 로드맵을 발표했다.

파일코인은 현재 인터넷 통신 규격으로 사용하는 통신 규약인 http(hypertext transfer protocol)를 대체하는 IPFS(Interplanetary File System)라는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이 같은 기술은 인터넷의 근간을 바꿀 프로젝트가 될 가능성을 제공할지 여부에 대한 관심도 높다.

Http가 중앙 집중화 데이터 관리 방법이라면 IPFS는 데이터를 여러 기기에 분산 저장해 서버 다운이나 사이버 해킹 공격을 당해 서버 하나에 문제가 생겨도 다른 서버를 이용해 데이터를 복원할 수 있게 해준다. 또 위치가 아닌 콘텐츠에 주소를 지정, 특정 사이트 폐쇄도 불가능하다. 파일코인은 분산형 데이터 스토리지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이들에게 보상으로 암호화폐를 제공한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파일 코인은 테스트 네트워크를 오는 빠르면 10∼12월 혹은 내년 상반이에 내놓고 메인넷은 내년 4∼6월이나 7∼9월 사이 내놓게 된다. 물론 이번에 내놓은 로드맵은 낙관적인 전망으로 추정한 것인 만큼 변동될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고 한다.

파일 코인은 지난해 ICO를 통해 2억 7,700만 달러(한화 3,119억 원대)에 이르는 자금을 확보한 바 있다. 파일 코인 같은 시도가 저렴한 가격에 보안성은 높이면서 진정한 의미에서 분산화된 새로운 형태의 넥스트 인터넷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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