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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 창충 기능 테스트 제공 나선 트위터

트위터(Twitter)가 6월 23일(현지시간) iOS용 앱에서 트윗을 인스타그램 스토리 공유를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아직 모든 사용자가 쓸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순차적으로 전개 중이라고 한다.

인스타그램 스토리에선 트윗 스크린샷을 게시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스크린샷이 아니라 트위터 앱 공유 메뉴에서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선택하면 직접 공유할 수 있다. 비슷한 기능은 이미 스냅챗이 제공 중이지만 이와 달리 인스타그램 스토리 측에선 트위터에 링크를 할 수 없다. 이런 의미에서 기존대로 스크린샷을 올리는 것과 큰 차이가 없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스크린샷을 촬영하는 수고를 줄일 수는 있다. 다만 안드로이드 버전에 대해선 특별한 언급이 없는 상태다.

한편 트위터는 유료 팔로잉 기능인 슈퍼 팔로우와 실시간 음성 채팅 기능인 스페이스에 유료 티켓을 추가하는 티켓 스페이스(Ticketed Spaces) 테스트 제공을 6월 22일 시작했다.

슈퍼 팔로우는 트위터가 2021년 2월 발표한 유료 팔로잉 기능. 슈퍼 팔로우를 이용하면 사용자는 일반 팔로어가 볼 수 없는 한정 게시물을 열람하고 콘텐츠 제작자에 수익을 가져다주는 기능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트위터는 6월 22일 슈퍼 팔로우 테스트 제공을 시작했다. 트위터에 따르면 슈퍼 팔로우 가격은 2.99달러, 4.99달러, 9.99달러 3가지 가운데 선택해 설정할 수 있다. 트위터는 슈퍼 팔로우를 이용해 팔로어와 열렬한 관계를 구축할 수 있다고 어필하고 있다.

또 트위터 Q&A 페이지에 따르면 슈퍼 팔로우 기능에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선 18세 이상, 1만 명 이상 팔로어가 있고 지난 30일간 25회 이상 트윗 하는 걸 만족해야 한다.

트위터는 또 트위터판 클럽하우스라고도 불리는 실시간 음성 채팅 기능인 스페이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2020년 12월 iO 베타 버전을, 올해 2월에는 안드로이드 버전, 지난 5월에는 웹브라우저에서 이용이 가능하도록 한 상태다.

이번에 트위터가 발표한 티켓 스페이스는 스페이스에 유료 티켓 도입을 할 수 있게 해주는 기능으로 티켓 가격은 스페이스 주최자가 1∼999달러 범위에서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다. 또 기존 스페이스에서 청취자 수를 제한하는 건 불가능했지만 트켓 스페이스는 청취자 참가 인원을 5명이나 100명으로 설정할 수 있다. 또 스페이스 전송 시작을 푸시 알림이나 앱에서 알림 전달하는 기능도 구현하고 있다.

슈퍼 팔로우를 하거나 티켓 스페이스를 이용하는 사용자는 총 수익이 5만 달러에 도달할 때까지 앱 배포 플랫폼에 따른 수수료를 뺀 매출 97%를 수익으로 얻을 수 있다. 또 총 수익이 5만 달러를 넘어서면 20%까지 수수료가 올라간다. 슈퍼 팔로우는 iOS에서만 진행되며 티켓 스페이스는 iOS와 안드로이드에서 테스트를 제공하고 있다. 이들 테스트 기능 제공은 미국에서만 실시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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