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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분 만에…샤오미가 공개한 200W 충전 기술

샤오미가 스마트폰을 유선 200W, 무선에서도 120W 충전할 수 있는 급속 충전 기술인 하이퍼 차저(Hyper Charge) 데모를 선보였다.

급속 충전 대응에 맞게 정의된 미11프로(Mi 11 Pro) 배터리 용량 4,000mAh를 이용해 유선으로 8분, 무선으로도 15분 만에 충전했다. 스마트폰 급속 충전은 중국 제조사가 대거 경쟁하는 분야로 샤오미는 2019년 100W를 지원하는 슈퍼차저터보(Super Charge Turbo)를 발표한 바 있다. 비보가 이에 대항하듯 120W 충전 규격인 슈퍼 플래시차저(Super FlashCharge)를, 2020년에는 오포도 125W 충전 규격을 발표했다.

이들 기술은 아직 제품에는 채택되지 않았지만 오포 파인드X3 프로(Find X3 Pro)는 65W 충전에 대응하고 있다. 200W가 되면 당연히 충전기와 케이블도 전용이 필요하지만 5월에는 USB 타입C 새로운 표준으로 240W까지 대응이 발표된 바 있다. 충전할 때 발열이나 배터리 열화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있지만 탑재 제품은 의외로 빨리 등장할 수도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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