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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 매출 발표한 엔비디아 “전년동기대비 84% 증가”

엔비디아가 5월 26일(현지시간) 2021년 2∼4월까지 1분기 결산을 발표했다. 게임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라는 경이적인 성장을 기록했고 총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4% 늘었다.

엔비디아가 발표한 결산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4%, 이전 분기보다 13% 늘어난 56.6억 달러. 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107%, 이전 분기보다 18% 늘어난 23.1억 달러를 나타냈다.

엔비디아 실적을 견인하는 건 게임 부문과 데이터센터 부문. 2021년 1분기 게임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한 27.6억 달러이며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9% 늘어난 20.5억 달러다.

게임 부문은 코로나19로 인한 외출 자제 수요와 채굴 특수 등이 배경으로 매출 증가 추세다. 2021년 1분기에는 노트북용 지포스 RTX 3060 랩톱, RTX 3050 Ti 랩톱 GPU에 대해 채굴 기능을 제한하고 지포스 RTX 3080과 3070, 3060 Ti 등 GPU를 발표했다. 그 밖에 서비스 개시 2년이 지난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인 지포스 나우(GeForce NOW)가 전 세계 70개국 이상에서 회원 수 1,000만 명에 달하는 등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엔비디아 역시 플레이 가능 타이틀을 1,000개로 늘리는 등 서비스 강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데이터센터 부문에선 첫 ARM 기반 데이터센터용 CPU인 그레이스(Grace)와 새로운 DPU인 블루필드(BlueFiled)3 같은 제품 외에도 AWS와 연계해 GPU 처리를 요구하는 게임을 AWS에서 기본 작동할 수 있도록 하고 세계 첫 클라우드 네이티브 슈퍼 컴퓨터인 DGX 슈퍼팟(DGX SuperPOD)을 발표하고 사이버 공격을 실시간 탐지해 보호하는 AI 프레임워크 모르페우스(Morpheus)를 발표하는 등 선제적 대처를 하고 있다.

한편 전문 영상 편집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 늘어난 3억 7,200만 달러, 자동차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 줄어든 1억 5,400만 달러를 나타냈다. 전문 영상 편집 부문에선 BMW 등과 연계한 실시간 3D 설계 시스템인 옴니버스(Omniverse) 뿐 아니라 AI를 이용해 2D 이미지에서 3D 오브젝트 모델을 생성하는 GAN버스3D(GANverse3D)를 발표하고 자동차 부문에선 자율주행 차량용 AI 프로세서인 드라이브 아틀란(DRIVE Atlan)을 발표했다.

엔비디아는 2021년 2분기 매출이 63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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