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자사 스마트TV에 타이젠(Tizen)을 계속 채택할 것이라고 밝혔다는 보도가 나왔다. 얼마 전 개최된 구글 개발자 이벤트인 구글I/O 기간 중 자사 스마트워치를 위한 운영체제인 웨어OS(Wear OS)와 타이젠 통합을 발표한 바 있다. 이 발표 이후 타이젠의 미래에 대한 불안이 커진 건 사실이다.
타이젠은 원래 삼성전자 등이 중심이 되어 조직한 리눅스 기반 모바일 운영체제 플랫폼. 하지만 스마트폰 채택은 극히 일부에 그쳤고 최근에는 삼성전자 스마트워치와 스마트TV에서 이용되어 왔다. 현재 스마트TV에는 구글 안드로이드TV 채택이 확산되는 추세. 웨어OS와 타이젠 통합 소식까지 여기에 겹치면서 삼성전자 스마트TV도 안드로이드TV로 대체될 것이라는 추정이 나왔다. 하지만 이번 보도에 따라 삼성전자가 이를 부정하는 형태가 됐다.
스마트워치에 비해 스마트TV는 출시 이후 이런저런 앱 추가 필요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져 닫힌 플랫폼인 타이젠을 이용해도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을지 모른다. 일단 타이젠이 수명을 다 하지 않았다는 건 분명하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