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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머를 위해 설계한 모바일 웹브라우저

웹브라우저 기업인 오페라가 게이머를 위해 설계한 세계 첫 모바일 브라우저인 오페라 GX 모바일(Opera GX Mobile)을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오페라 GX 모바일은 표준 검색과 FAB(Fast Action Button)라는 사용자 정의 탐색을 선택할 수 있다. FAB는 상단 탭 열과 검색, 탭 개폐가 가능한 하단 메뉴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항상 엄지손가락으로 터치가 가능하며 버튼 요소를 조작할 때 진동이나 촉각 피드백이 있다.

또 검색창과 단축 다이얼 아래에는 GX 코너(GX Corner)라는 독자 기능이 있어 최신 게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일부러 개별 뉴스를 보러 가지 않아도 브라우저가 큐레이터가 되어 관련성 높은 뉴스를 매일 보내준다는 것이다.

또 지금까지 브라우저 디자인은 게이머 취향과 일치하지 않았다며 디자인을 게이머 전용으로 4종류(GX Classic, Ultra Violet, Purple Haze, White Wolf) 가운데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2019년 출시한 데스크톱용 브라우저인 오페라 GX와 동기화하는 플로우(Flow) 기능도 탑재했다. 단순한 탭과 설정 공유 기능이 아니라 암호화된 채팅과 같은 공간으로 최대 10MB 파일을 공유할 수 있다. 그 밖에 광고 차단 기능과 쿠키 대화 차단을 기본 탑재했고 암호화 자산 채굴도 차단해준다.

오페라 GX 모바일은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를 통해 몇 주 이내에 배포가 시작될 전망이며 빨리 사용하고 싶은 사용자를 위해 베타 버전도 공개하고 있다. iOS 버전은 테스트용 도구(Test Flight)가 필요하며 안드로이드 버전은 APK 파일을 직접 배포하는 형태이기 때문에 잘 모르는 사람이라면 앱스토어 배포를 기다리면 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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