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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美서 대기오염 기준 위반으로 벌금

전기 자동차 기업 테슬라가 캘리포니아 프리몬트에 소유한 자동차 공장이 2015년부터 대기 오염 기준 33건을 위반해 75만 달러 벌금 지불과 대규모 태양 전지 패널 설치를 지시받게 됐다.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대기 오염에 대한 규제 기관인 BAAQMD(Bay Area Air Quality Management District)는 테슬라 공장이 일으키는 대기 오염 기준 위반을 해결하기 위해 벌금 75만 달러를 지불, 대규모 태양 전지판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한 것.

BAAQMD는 테슬라가 2015년부터 진행한 대기 오염 기준 위반 33건에 대해 적절한 허가 없이 장비를 설치 또는 개조하고 필요한 배기 시험을 실시하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있다. 현재 테슬라는 위반 33건을 시정했다.

테슬라에 부과된 벌금은 100만 달러지만 이 가운데 75만 달러를 BAAQMD에 직접 지불하고 나머지 25만 달러어치 태양전지 패널을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사회 건강 보호 프로그램에 기부하는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태양전지 패널 설치 장소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BAAQMD는 테슬라가 포괄적 환경 관리 시스템을 제공할 걸 약속해줬다고 성명을 내고 테슬라는 앞으로 대기 오염 관련 기준을 계속 준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테슬라가 태양전지 패널을 언제 설치할지 등 자세한 내용은 아직 분명하지 않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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