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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어시스턴트, 발음 수정 기능 추가한다

구글이 4월 28일(현지시간) 음성 비서인 구글 어시스턴트에 여러운 이름 읽는 법을 가르치는 기능 등 여러 업데이트를 도입하겠다고 소개했다.

현재 구글 어시스턴트는 연락처 등에 있는 이름을 읽을 수 있지만 발음을 하면서 실수가 발생하기도 한다. 원인 중 하나는 언어에 의해 동일 철자도 발음이 다른 경우가 있기 때문. 하지만 앞으로 구글 어시스턴트는 사용자 목소리로 올바른 이름 발음을 이해하고 자신의 발음을 수정하는 게 가능해진다. 또 이 기능은 사용자 음성은 녹음되지 않는다. 발음 수정 기능은 지금은 영어 환경에서만 제공되지만 앞으로 다른 언어로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그 밖에 대화 맥락에 대한 이해력도 향상되고 있다. 이렇게 하면 여러 알람을 한 번에 설정하는 경우 거의 100% 정확하게 응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히고 있다. 이 기능은 미국에서 영어 버전 구글 스마트 스피커 알람과 타이머로 사용할 수 있게 되며 조만간 스마트폰과 스마트 디스플레이로 확대된다. 앞으로 다른 용도에도 해당 기능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구글 자연어 처리 기술인 BERT를 적용해 구글 어시스턴트와 대화 품질이 향상됐다고 밝히고 있다. 이는 스마트폰과 스마트 디스플레이 화면 표시 내용을 대화에 반영해 보다 사용자 의도에 맞는 대화가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이번에 소개한 기능은 먼저 영어 버전에 도입되는 게 많지만 앞으로 다국어 환경 대응을 기대할 만하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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