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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프라임 가입자, 2억 명 넘었다

아마존 주주를 위한 연례 서한에서 제프 베조스 CEO가 아마존 프라임 가입자가 2억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2020년에는 새롭게 5,000만 명이 아마존 프라임에 가입했으며 이는 서비스가 33% 성장했다는 걸 의미한다. 베조스 CEO는 2021년 후반 CEO 자리를 AWS 톱인 앤디 제시에게 넘기며 회장이 되기 때문에 이번에 베조스가 CEO로 보내는 마지막 연례 서한이다.

2020년 1월 발표된 2019년 4분기 보고서에선 아마존 프라임 가입자는 1억 5,000만 명이었다. 2020년 코로나19 전염병 영향으로 많은 사람이 집에서 보내게 되면서 새로 5,000만 명이 가입했고 아마존 프라임은 큰 성장을 이뤘다. 한편 넷플릭스 가입자는 2020년 말 기준 2억 400만 명, 디즈니+ 가입자는 1억 명이다.

2020년 아마존은 프라임 사업 외에도 큰 성장을 이뤘다. 매출은 전년 대비 38%Q 증가한 3,861억 달러, 순이익은 전년 대비 83% 증가한 21억 3,000만 달러로 전염병으로 아마존닷컴 수요가 높아진 것에 더해 클라우드 사업도 성장했다. 또 아마존닷컴을 중심으로 한 광고 상업도 호조세를 보여 구글 점유율을 빼앗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베조스 CEO는 연례서한에서 후임 CEO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앤디 제시는 멋진 인물이며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그가 아마존이 살아남기 위해 필요한 에너지를 모아 아마존을 특별하게 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또 회장 취임 이후에 대해선 새로운 이니셔티브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라며 자신은 발명가이며 그게 자신에게 가장 큰 즐거움이자 특기라고 밝혔다. 또 운용과 투자에서 지구상에서 가장 뛰어난 직원이 존재하는 가장 안전한 직장인 아마존의 열정이 넘치는 사람과 함께 일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수익 면에서 호조를 보인 아마존이지만 독점금지법 위반 혐의 조사나 소송이 진행되고 있으며 노동조합 결성에 대해 직원과 격렬한 대립이 이뤄진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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