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아마존게임스튜디오(Amazon Game Studios)가 개발을 발표한 PC용 MMORPG 게임인 뉴월드(New World)는 당초 2020년 5월 출시로 계획했지만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2020년 8월 25일로 연기된 바 있다. 하지만 일이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아 2020년 7월 다시 연기를 발표했고 새로운 출시 시기를 2021년 봄으로 미뤘다.
드디어 2021년 봄으로 다가오는 2월 16일 아마존게임스튜디오는 8월 31일 뉴월드를 출시한다고 블로그에 발표했다. 이번 연기는 스토리 막바지에 이본스케일 리치(Ebonscale Reach) 영역 추가와 5인 파티로 진행하는 원정 임무(Expeditions), 20팀끼리 싸우는 아웃포스트 러시(Outpost Rush)라는 내용 추가로 인한 것이라고 한다.
개발팀을 이끄는 스콧 레인은 그 밖에도 전투 시스템 브러시 업, 퀘스트 추가, 무기와 갑옷 종류 추가, 맵 추가, 크래프트 시스템 개선 등 잡다한 업데이트 등이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를 통해 높은 품질과 정교한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는 얘기다.
연기를 반복한 게임이라면 출시 이후 크고 작은 버그가 대량으로 쏟아진 사이버펑크 2077 같은 게임을 떠올릴 수도 있다. 이번 뉴월드 출시일 연기에 대한 소셜미디어 반응은 비판적인 것보다는 더 좋은 작품 완성을 위한 응원의 목소리가 더 많다고 한다.
아마존게임스튜디오는 뉴월등와 동시 발표한 3개 타이틀 중 하나인 TPS 게임인 크루시블(Cruisible)을 출시 몇 개월 뒤 지속적인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폐쇄하고 또 다른 작품 역시 햇빛을 못 보고 중단했다. 따라서 이번 작품에 대해선 성공할 각오로 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앤디 재시(Andy Jassy) 아마존 신임 CEO는 그룹 내 게임 개발에 대해 아직 한 번도 눈에 띄는 활약이 없는 지금을 견디면 성공을 거둘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팀에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