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차기 CEO “게임 개발 사업 계속할 것”

제프 베조스에 이어 아마존 CEO를 맡을 것으로 알려진 앤디 재시(Andy Jassy) AWS CEO가 개발 중단이 잇따르고 있는 아마존 게임 개발 부문인 아마존 게임 스튜디오(Amazon Game Studios)를 폐쇄하지 않고 유지하겠다는 뜻을 지원 메시지에서 나타냈다.

아마존 게임 스튜디오는 2016년 게임 3종(Breakaway, Crucible, New World) 개발을 발표했다. 하지만 2018년 3월 31일 브레이크어웨이 개발이 중단되고 크루시블은 2020년 5월 출시됐지만 10월 개발 중단을 발표했다. 뉴월드는 2020년 출시 예정이었지만 출시 연기를 반복해 여전히 지금도 출시시기는 미정 상태다.

지난 1월 29일에는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 게임 스튜디오 부사장을 지낸 마이크 프라지니의 게임 지식이 부족했던 점과 아마존 사내 문화가 게임 개발에 적합하지 않는 게 아마존 게임 스튜디오의 실패 원인으로 지적되기도 했다. 이어 2월 1일 구글이 자사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인 구글 스타디아 전용 게임 개발 부서를 폐쇄한다고 발표하면서 아마존 게임 스튜디오도 폐쇄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됐다.

이런 가운데 앤디 재시는 직원 메시지에서 첫 해 성공하는 사업도 있고 성공까지 몇 년이 걸리는 사업도 있다면서 아마존 게임 스튜디오는 아직 성공하지 않았지만 집중하고 게임 개발에 계속 종사하면 언젠가 성공한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또 지식 부족 지적을 받았던 프라지니는 직원 메시지를 보내고 주요 결정을 승인하기 위해 매번 6페이지 가량 서류를 작성해야 한다는 아마존 사내 문화와 자신의 지식 부족에 대해 이런 환경은 게임 개발자에 대한 공정성이 결여되어 일체 허용되지 않는다면서 개선을 약속했다.

아마존 게임 스튜디오는 2019년 7월 로드오브더링 세계를 무대로 한 게임 개발을 발표한 바 있다. 앞으로도 아마존 게임 스튜디오가 게임을 출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