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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삭제 사진 쉽게 부활시켜주는 기능 선보여

사진 공유 서비스 인스타그램(Instagram)이 2021년 2월 2일(현지시간) 삭제된 사진과 동영상을 복원할 수 있는 리센틀리 딜리티드(Recently Deleted)를 발표했다. 이 기능은 계정을 빼앗겨 콘텐츠를 삭제 당하는 해킹 대책으로 자리매김하려는 것이다.

인스타그램은 게시물이 24시간 안에 자동 삭제되는 스토리 기능을 특징으로 하는 사진 공유 앱이다. 인스타그램은 공식 블로그 업데이트를 통해 해커가 계정에 액세스할 때 콘텐츠를 삭제해버리는 일이 있지만 지금까지 사진과 동영상을 쉽게 되찾을 방법이 없었다면서 하지만 이제 최근 삭제된 콘텐츠를 복원하거나 완전히 삭제할 수 있으며 이 기능을 이용하려면 계정에 대한 정당한 소유자라는 걸 확인하는 추가 인증을 실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으로는 삭제된 사진과 동영상, IGTV 비디오, 스토리가 리센틀리 딜리티드 폴더로 이동하게 된다. 콘텐츠가 이 폴더로 옮겨지면 스토리는 24시간 뒤에, 나머지는 30일이 지나면 자동으로 완전 삭제되지만 사용자는 콘텐츠가 완전히 제거되기 전에 설정 내 계정, 리센틀리 딜리티드 내에서 폴더 내용을 복원할 수 있다.

이 기능은 콘텐츠가 삭제되는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지 못할지 모르지만 어느 정도는 의지가 될 수 있다. 사용자는 리센틀리 딜리티드 폴더 내용을 완전히 제거할 수 있기 때문에 만일 해커가 똑같이 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인스타그램 측은 리센틀리 딜리티드 기능을 사용하려면 계정에 대한 정당한 소유자라는 증명이 필요하게 한 것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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