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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 순찰도 거뜬한 손바닥 크기 자율 보안 로봇

무어봇 스카우트(Moorebot SCOUT)는 선보인 AI 내장 가정용 로봇을 만드는 무어봇이 방향 전환하지 않고도 전후좌우로 이동할 수 있는 옴니휠을 갖춘 가정용 보안 로봇이다.

이 로봇은 AI 알고리즘과 1080p 풀HD 카메라를 탑재하고 있으며 아마존 알렉사와 구글 어시스턴트를 이용해 음성 제어를 할 수 있고 TV나 모니터에 영상 전송도 가능한 자율 주행을 지원한다.

무어봇 스카우트는 크기가 작지만 내부에는 1.2GHz 쿼드코어 ARM CPU와 DDR 메모리 1GB, 플래시 메모리 4GB를 탑재하고 있다. 또 자기 위치 추정과 환경 지도 작성을 동시에 하는 SLAM(Simultaneous Localization and Mapping) 기능을 포함하며 다양한 센서를 통해 개인이나 애완동물을 인식하고 가정 내 맵핑도 할 수 있다. 또 음성 기능을 통해 멀리 떨어져 있어도 애완동물에게 말을 거는 것도 가능하다. 그 뿐 아니라 충전도 스스로 도킹스테이션에 돌아가 알아서 처리한다.

독특한 건 가정 내 모니터링에만 국한되지 않고 블록 기반 프로그래밍 언어 스크래치를 이용해 아이에게 프로그래밍을 돕는 STEM 교재로 이용할 수도 있다. 오픈소스로 제대로 된 프로그래머가 새로운 기능을 개발, 구현할 수도 있다. 가능하다면 3D프린터로 암이나 살균 소독용 디스펜서 등을 자작해 합체할 수도 있다. 그 밖에 C, C++을 이용해 빨간 공을 가져오라는 식으로 놀이를 할 수 있다.

무어봇 스카우트의 가격은 179달러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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