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러렐즈(Parallels)가 M1 칩 기반 맥용으로 패러렐즈 데스크톱 16(Parallels Desktop 16) 테크니컬 프리뷰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11월 패러렐즈가 M1 맥 대응에 적극적 자세를 보인 뒤 1개월 뒤에 이뤄진 것이다.
패러렐즈는 사용자가 가상 머신에서 윈도를 포함한 ARM 기반 운영체제를 실행할 수 있도록 애플 M1 맥 칩 하드웨어 지원 가상화를 이용하는 새로운 가상화 엔진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다시 말해 ARM 버전 윈도10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 것이다.
다만 이번 프리뷰 버전에선 몇 가지 제한이 되어 있다. 가상 머신에 인텔 x86 기반 운영체제를 설치하거나 시작할 수 없다. 실행 중 스냅샷 취소 등 가상머신을 일시 중지하고 재시작할 수 없다. 가상 머신이 실행되는 경우에는 닫기 버튼을 사용할 수 없다. 또 ARM32 애플리케이션은 가상 머신에서 작동하지 않는다.
요점은 인텔 계열 칩에 대한 윈도10 설치도 시작할 수 없다는 얘기다. ARM 버전 윈도에서도 동작하지만 패러렐즈 데스크톱의 특징인 중단이나 재개를 못하고 ARM32 응용 프로그램도 움직일 수 없는 제약이 있는 것이다.
하지만 패러렐즈는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M1 맥에서도 기능을 확대하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시 말해 패러렐즈 데스크톱이 지원하는 수많은 기능은 가상화 엔진과 게스트 운영체제 아키텍처에 의존하고 있으며 운영체제 자체 실행에서 그래픽, 가상 머신 일시 중지와 재시작 기능 통합, 일관성 있는 모드와 공유 폴더 등 애플 M1 칩을 위해 거의 처음부터 개발해야 한다고 밝히면서 여기까지 도달한 성과를 공개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ARM 버전 윈도 제품 버전은 OEM에서만 가능하며 개인은 라이선스 판매되지 않지만 윈도 ARM64 인사이더 프리뷰(Windows ARM 64 Insider Preview)는 윈도 인사이더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얻을 수 있다. 이번 패러렐즈 테크니컬 프리뷰와 합치면 M1 맥을 갖고 있는 소비자라면 누구나 테스트해볼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