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가 12월 10일(현지시간) 미국 모든 주지사 앞으로 자사 배차 서비스와 음식 배달에 종사하는 드라이버가 우선적으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하는 걸 요구하는 공개 서한을 보낸 것으로 밝혀졌다.
우버는 12월 3일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 CDC에 대해 배차 서비스와 음식 배달 등에서 일하는 드라이버가 코로나19 백신을 우선 접종할 수 있게 되는 걸 요구하는 서한을 공개했다. 이 공개 서한에선 코로나19 하에서도 필수 직종에 종사하는 사람에게 우선적으로 예방 접종시키는 것으로 감염 확대 위험을 줄이는 것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에 따르는 형태로 2020년 12월 10일 우버가 주지사들에게 공개 서한을 보냈다는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우버가 보낸 공개서한에서 다라 코스로샤히 CEO는 지난 9개월간 배차 서비스와 음식 배달 드라이버는 커뮤니티 생명선이 되어왔다며 이들은 의료종사자를 병원으로 옮겨 집에서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는 사람들에게 음식을 제공, 고객 발길이 뜸한 지역 레스토랑이 사업을 계속하는 걸 도와왔다고 주장했다. 또 이런 직종에 종사하는 사람이 우선적으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는 공개서한에서 우버 앱을 통해 미국인을 위한 코로나19 백신 예방 접종에 관한 정보를 제공할 수도 있다고 적고 있다.
제약 기업 화이자가 개발한 BNT162b2,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ChAdOx 1 nCoV-2019라는 2가지 코로나19 백신이 높은 효과를 보여줬다고 보도되고 있다. 아직은 백신에 대한 지침이 부족하기 때문에 미국에선 누가 먼저 백신을 접종할지 결정권은 주별로 맡길 수 있다. 따라서 20개 이상 대기업이 자사 직원을 우선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미 당국 관계자는 만일 백신이 빨리 승인되면 연말까지 2000만 명이 접종할 수 있는 충분한 백신량을 배포하고 미국 의료 종사자 모두를 보호하게 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