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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워치 예상 출하량, 분기 판매 1천만대 넘었다

애플워치 출하량이 2020년 3분기에는 1,180만대로 전년 동기 680만대보다 75%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추정이 보고되고 있다.

이 데이터는 시장조사기관 IDC가 발표한 것. 애플은 기기별 판매 대수는 공표하지 않았기 때문에 어디까지나 추정 수치다. 또 통계 조사 데이터 플랫폼인 스타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분기 출하량은 지금까지 820만대를 넘어선 게 없기 때문에 애플워치로는 1,180만대 신기록이라고 한다. 참고로 2020년 1분기 예상 출하량은 760만대. 전년 동기 대비 23% 성장했다고 보도된 적도 있어 매출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2020년 3분기에는 상위 기종인 애플워치 시리즈6과 저렴한 가격대인 애플워치 SE가 나온 시기이기도 하다. 더구나 구 기종인 애플워치 시리즈3도 계속 판매되고 있다. 다양한 가격대를 갖춘 것으로 고객층을 유치하기 쉬웠을지 모른다.

애플은 판매량을 공개하지 않지만 최근 실적 발표는 전 분기에 웨어러블 부문이 79억 달러 수익을 가져왔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카테고리에선 애플워치나 에어팟 등 제품이 포함되어 있으며 매출이 호조인 건 간접적으로 이를 확인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IDC 추정에 따르면 애플워치의 시장 점유율은 21.6%로 중국 샤오미 추정 24.5%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 분야에 하이엔드 스마트워치에서 샤오미 미밴드 같은 10만원 이하 피트니스 밴드까지 포함되어 있다는 걸 감안하면 저렴한 시리즈3도 20만원이 넘는 애플워치가 이 정도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는 걸 놀라운 일이라고 할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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