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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래밍 가능한 미니어처 DIY 화성 탐사기

유럽우주국 ESA가 프로그래밍 가능한 화성 탐사 로버 소형 버전인 엑소마이(ExoMy)를 공개했다. 엑소마이는 2022년 화성을 향해 발사할 예정인 엑소마스(ExoMars) 로버 크기를 42cm 정도로 줄인 것으로 3D프린터만 있으면 누구라도 출력해 조립할 수 있다.

6바퀴로 주행하는 엑소마이 로버는 ESA가 실제로 행성 탐사용 로버 디자인 개발을 하는 연구소(Planetary Robotics Laboratory)에서 개발했다. 컴퓨터로는 라즈베리파이를 채택해 조립 설명서와 소스코드는 깃허브에서 구할 수 있다.

엑소마이를 만드는데 필요한 재료를 조달하려면 돈이 필요하다. 예산은 대략 500유로 정도로 저렴하지는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드릴과 태양전지 패널, 카메라 마스트 등을 재현하고 원래대로라면 카메라가 있어야 할 부분은 사용자 정의 가능한 머리 부분은 여러 종류가 준비되어 있어 교체할 수 있다.

ESA 측은 엑소마이는 저렴한 비용으로 로봇 실험 연구를 하고 프로토타이핑을 위한 플랫폼 역할을 하기 때문에 단순한 장난감이 아니라면서 예를 들어 대학생이 로봇과 엑소마스의 사명을 배우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미니어처 복제를 이용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히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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