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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GB GPU 4개 갖춘 엔비디아표 AI 워크스테이션

DGX 스테이션 A100(DGX Station A100)은 엔비디아가 발표한 AI 워크스테이션이다. 타워형 케이스에는 암페어(Ampere) 기반 엔비디아 A100 텐서코어(Tensor Core) GPU 4개를 꽂아 데이터센터가 없는 곳에서도 데이터센터급 성능을 제공한다. 연구자는 가정이나 사무실에서도 콘센트에 전원코드만 꽂으면 사용할 수 있다.

탑재하는 GPU 엔비디아 A100은 지난 5월 발표한 40GB 그래픽용 메모리를 가진 버전 외에도 새로 80GB 버전도 준비하고 있으며 3세대 NV링크(NVLink)를 통해 최대 320GB를 처리할 수 있다. 기타 주요 사양으로는 64코어 AMD 에픽(EPYC) CPU에 램 512GB, 운영체제용인 NVMe SSD 1.92TB, 데이터 캐시 저장소는 NVMe SSD 7.68TB를 얹을 수 있다. 영상 출력을 위한 미니 디스플레이포트 4개를 갖췄고 모두 4K 영상 출력을 지원한다. 또 10GbE 2개와 관리용 1GbE 1개 등 유선 랜 단자를 곁들였다.

DGX 스테이션 A100은 병렬 처리와 여러 사용자가 액세스할 수 있는 GPU 인스턴스 28개를 제공하는 엔비디아 MIG(Multi-Instance GPU) 기술을 지원하는 워크그룹 서버다. 엔비디아는 이미 BMW와 록히드마틴 등이 DGX 스테이션을 도입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또 SXM4 폼팩터 DGX A100에도 80GB GPU를 추가 옵션으로 제공한다. 그 뿐 아니라 방대한 AI 워크로드 등을 대응하는 DGX A100 640GB 시스템 서버를 위한 확장 가능한 HGX AI 슈퍼컴퓨팅 플랫폼도 함께 발표했다.

PC 게임 같은 일반 용도로 사용하는 건 아니지만 AI 연구자 입장에서 이 제품은 더할 나위없는 작업 환경을 제공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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