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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도로 허가 취득한 ‘하늘을 나는 자동차’

네덜란드 PAL-V가 개발한 세계 첫 접이식 프로펠러를 탑재하고 주행과 비행 모두 가능한 비행 자동차인 PAL-V 리버티(Liberty)가 EU 공공도로를 달릴 수 있는 허가를 받았다.

PAL-V 리버티는 197마력 비행용 엔진과 접이식 프로펠러를 이용해 비행을 할 수 있고 100마력 주행용 엔진, 3륜 타이어를 통해 거리도 주행할 수 있는 하늘을 나는 자동차. 프로펠러는 자동으로 펼치거나 접을 수 있고 주행 모드에서 비행 모드로 5∼10분 정도면 바꿀 수 있다.

이런 PAL-V 리버티가 빠른 커브 테스트와 브레이크 테스트, 배기가스 검사 등 도로 주행 허가 시험을 통과하고 유럽에서 도로 주행 허가를 받으면서 네덜란드 자동차국이 번호판을 교부했다. 이 제품은 주행과 비행에서 모두 최고 속도는 180km/h이며 항속거리는 주행할 때 1,315km, 비행시간은 400∼500km, 연속 비행시간은 4.3시간이다. 승차 인원은 2명.

도로 주행 허가를 얻기 위해 네덜란드 자동차국은 생산 공정 품질 기준 검사를 모두 실시했다고 한다. 또 PAL-V 리버티가 비행 허가를 얻으려면 유럽항공안전기관 시험을 돌파해야 한다. 회사 측은 2022년까지 모든 문제를 해결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다.

PAL-V 리버티의 판매 가격은 50만 유로. 도로 주행 허가를 받았다는 소식에 벌써 30대 분량 계약과 입금까지 끝냈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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