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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미트, 내년 3월까지 무제한·무료 기간 연장한다

구글이 9월 29일(현지시간) 화상회의 도구인 구글미트(Google Meet)를 무료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기간을 오는 2021년 3월 31일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 감염 확대에 따라 구글은 지난 5월 화상회의 도구인 구글미트를 무료화한 바 있다. 구글은 무료화 발표를 하면서 무제한 사용이 가능한 건 2020년 9월말까지라고 밝히고 당초 예정대로 2020년 10월부터 1번 회의에서 사용할 수 있는 건 최대 60분으로 제한될 것이라고 전망되어 왔다.

하지만 구글 측은 9월 29일 공식 블로그를 업데이트하고 지메일 계정 보유자는 3월 31일까지 계속 구글미트를 24시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무제한 제공 기간 연장을 단행한 이유에 대해선 여행을 부담 없이 할 수 없는 상화에서 가족 모임이나 결혼식 등 중요한 이벤트가 열리는 홀리데이 시즌을 앞두고 구글미트로 연락을 취하려는 사용자를 계속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구글이 코로나19 영향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인정한 것. 또 다른 측면에선 구글미트는 코로나19 유행에 따라 붐이 일어난 무료 화상회의 도구 중 하나에 지나지 않는다. 경쟁자인 줌(Zoom)은 지난 4월 1일 사용자 수가 3억 명에 이르지만 구글미트는 1억 명으로 경쟁력 유지가 무제한 기간을 연장하는 이유라는 지적도 나온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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