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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경쟁기업 광고 구매 제한하고 있다

아마존은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일 뿐 아니라 스마트 스피커인 에코, 전자책 리더 킨들 등 사업을 전개하는 하드웨어 제조사이기도 하다. 당연히 쇼핑 사이트인 아마존닷컴에선 에코와 킨들 경쟁 제품도 판매 중이지만 광고 공간 내 경재 기업 구매를 제한하고 있었다고 한다.

보도에 따르면 일부 직원과 내부 정보에 정통한 소식통 정보에 따르면 아마존은 에코와 인터넷 콘텐츠를 TV에서 볼 수 있는 셋톱박스인 파이어TV, 감시 카메라와 초인종인 링 등 자사 제품과 관련성이 높은 경쟁 제품 광고 출고를 제한한다는 것.

제한되어 있는 건 아마존에서 1급 경쟁사로 분류한 경쟁 제품이라고 한다. 또 아마존이 신제품을 내면 광고에 숨겨진 키워드가 새로 결정된 특별 라벨을 붙인 이메일을 통해 규제 당국이 정보에 액세스할 수 없도록 한 뒤 논의하도록 지시되어 있었다고 한다.

아마존은 보도에 대해 이 같은 라벨을 법률 자문을 필요로 하는 경우에만 부여하도록 지시하도록 설명하고 있다. 조사에 의해 실제로 파이어TV와 경쟁하는 셋톱박스 로쿠 광고가 몇 년간 낼 수 없는 상태가 되어 있었으며 로쿠 상품 페이지에는 파이어TV 광고가 표시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이런 전략은 매출 대부분을 아마존 판매에 의존하던 알로테크놀러지 등에 타격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또 아마존은 검색 결과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부분에 자사 브랜드 제품을 배치하고 광고를 내도 그 뒤나 아래에 배치했다고 지적되고 있다. 또 2020년 7월 열린 공청회에선 아마존 에코를 이용해 제품 검색을 수행할 때 타사 제품보다 자사 자체 브랜드 제품을 판다는 지적이 나온 바 있다. 이 지적에 대해 제프 베조스 CEO는 자사 제품을 홍보하는 경우가 있는 건 확실하지만 이는 비즈니스 관행이라고 인정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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