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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1년 롤스로이스를 전기車로 탈 수 있다?

영국 루나즈(LUNAZ)는 클래식카 차량을 기반으로 전기차를 생산하는 업체다. 롤스로이스 팬텀V의 경우 신전을 떠올리게 하는 그릴에 원형 라이트와 팬, 미러, 빅 범퍼를 갖추고 있다. 1961년이라는 시대가 만들어낸 유려한 바디를 그대로 쓸 수 있다는 것도 장점 중 하나. 루나즈는 이런 기반 차량에서 전원 장치를 모터로 변환해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고 에어컨과 파워 스티어링 휠, 와이파이, 내비게이션 같은 기구를 내장시킨다. 아름다움을 업은 첨단 모바일 도구로 바꿔주는 것.

마찬가지로 재규어 XK120 쿠페나 벤틀리 S2 콘티넨탈 플라잉 스퍼 등도 마찬가지다. 그 뿐 아니라 영국이 원래 수제 자동차가 번성한 곳인 만큼 제조사로부터 보내진 부품을 소유자 자신이 조립하는 라인업이 풍부하게 갖춰져 있다. 실내 외관은 기존 차량을 원상으로 되돌리는 구동부를 업데이트하는 유형 키트를 선택할 수도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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