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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크롬북 내 안드로이드앱 개발 지원 사이트 공개

구글 크롬북에 탑재되는 크롬OS(Chrome OS)는 리눅스 커널을 기반으로 한 운영체제로 2016년부터 안드로이드 앱에도 대응하고 있다. 구글은 크롬북에서 안드로이드 앱 개발과 크롬OS 최적화를 지원하기 위해 개발자와 비즈니스 리더를 위한 전용 웹사이트(ChromeOS.dev)를 공개하고 있으며 크롬북에서 안드로이드 앱을 테스트할 수 있는 에뮬레이터도 가능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구글은 야외보다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개인 데스크톱PC나 노트북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크롬북 수요가 커지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2020년 3∼6월까지 크롬북 판매대수는 전년대비 127%나 증가했다고 한다.

이미 크롬북에 탑재되는 크롬OS는 안드로이드 앱에 대응하고 있다. 하지만 크롬OS 개발팀은 애플리케이션 경험 개선을 위해 개발자가 적절한 툴과 리소스, 모범 사례를 제공해야 한다면서 개발자 전용 자원인 이 사이트를 공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크롬OS.dev에선 안드로이드 앱을 크롬OS에서 최적화하는 방법이나 구글플레이에 앱을 게시하는 방법 등 개발자가 필요로 하는 다양한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또 오픈소스 PWA(Progressive web application)여서 캐시를 이용해 오프라인으로 액세스할 수도 있다. 그 뿐 아니라 구글은 크롬OS에서 앱 개발을 지원하는 새로운 기능도 추가했다고 보고했다. 리눅스 터미널에서 사용성 향상 탭이나 바로가기 키를 이용해 멀티태스킹이 가능해졌고 터미널을 정의하고 배경이나 프레임, 글꼴 등을 전환할 수 있게 됐다.

또 일부 크롬북에선 정식 버전 안드로이드 에뮬레이터 실행이 가능하며 개발자가 실제로 안드로이드 휴대장치를 마련하지 않아도 크롬북에서 안드로이드 앱 동작을 테스트할 수 있다. 크롬북을 이용하면 개발자 모드를 사용하거나 USB를 통해 장치를 연결하지 않고 안드로이드 앱을 크롬OS에 직접 배치할 수 있어 크롬북 하나에서 종단간 안드로이드 앱 개발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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