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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파일 관리앱, PIN 보호 보안 폴더 기능 제공한다

구글 안드로이드용 파일 관리 앱 파일(Files by Google)이 PIN을 이용해 파일을 보호하는 기능인 세이프 폴더(Safe Folder)를 추가한다. 보안 폴더와 비슷한 기능이지만 갤럭시 등 일부 단말에선 독자 대응하는 것도 있지만 안드로이드 자체에는 이런 구조가 없었다.

구글에 따르면 이 기능은 단말을 가족 등이 공유할 수 있는 수많은 개발도상국에서의 개인 정보 보호를 배려한 것이라고 한다. 원래 안드로이드에는 다중 사용자 기능이 있고 계정을 전환하면 절대로 다른 사용자는 파일을 볼 수 없다. 원래 저장공간이 적은 단말을 쓰는 개발도상국에선 다중 사용자가 사용자마다 영역을 확보하는 게 어려울 수 있는 문제가 있다.

이런 이유로 4자리 PIN 코드로 보호하는 보안 폴더를 이용해 어린이가 실수로 삭제해선 곤란한 파일 등을 보호해두면 안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앱은 2017년 출시된 것으로 원래 파일 정리를 통해 불필요한 용량을 줄이는 걸 특징으로 한다. 지금은 전 세계적으로 1억 5,000만 명 이상이 매달 정기적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결과적으로 지금까지 이 앱은 1조 이상 불필요한 파일을 삭제했다. 용량으로 보면 초당 12GB 여유 공간을 확보하고 있는 것이다.

보안 폴더는 현재 베타 버전으로 제공되기 시작한 상태다. 점점 많은 사용자에게 제공될 예정.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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