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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트위터보다 인가 높은 뉴스 소스될까

옥스퍼드대학 내 뉴스미디어 관련 연구를 수행하는 싱크탱크인 로이터 저널리즘 연구소(Reuters Institute for the Study of Journalism)가 발표한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인스타그램은 젊은 연령층에 중요한 뉴스 소스원이 되고 있다.

이 연구소가 발표한 2020년 디지털 뉴스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인스타그램은 18∼24세 젊은 연령대에게 중요한 뉴스 소스가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유되는 뉴스는 2018년 이후에는 이전보다 2배 이상 증가하고 있다. 인스타그램은 젊은 층 사이에서 상당히 인기가 높으며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유되는 시각적 이미지로 거론되는 이야기에 젊은 층이 잘 반응하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일주일에 뉴스를 확인하기 위해 사용한 소셜미디어 관련 조사 결과도 이를 말해준다. 조사 대상은 영국과 미국, 독일,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아일랜드, 덴마크, 핀란드, 일본, 호주, 브라질 12개국 2만 4,000명이다. 인스타그램은 2014년 시점에는 불과 2%만 뉴스를 이용하지 않았다. 하지만 점차 사용량이 올라 2020년에는 11%에 도달했다. 반면 트위터는 2020년 12%를 나타냈다. 보고서에선 2021년이 되면 인스타그램이 트위터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가장 뉴스 확인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미디어는 36%를 나타낸 페이스북이며 유튜브가 21%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에선 18∼24세 중 4분의 1 가까이가 인스타그램을 이용해 코로나19 관련 정보를 발신 중이라고 한다. 하지만 인스타그램 같은 소셜미디어는 정보 출처로는 가장 신뢰받지 못한다는 사실도 이번 조사를 통해 밝혀졌다. 정부와 언론이 발신하는 정보를 신뢰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전체 응답자 중 59%였지만 소셜미디어가 출처가 된 뉴스를 신뢰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26%에 머물렀다. 그 밖에 설문 응답자 중 3분의 1 이상이 인스타그램을 이용 중이며 25세 미만으로 따지면 3분의 2 이상이 인스타그램 사용자라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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