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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군함에서 레이저빔으로 드론 격추 테스트

기술 발전과 함께 드론 군사 이용이 주목받고 있다. 이미 저렴한 수제 드론이 군대에 위협이 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런 가운데 미 해군 태평양함대는 샌안토니오급 도크형 수송상륙함인 포틀랜드 LPD-27이 탑재한 레이저 무기로 드론을 격추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LPD-27은 지난 5월 16일(현지시간) 함상에 설치한 고체 레이저 무기인 LWSD(Laser Weapon System Demonstrator)를 통한 레이저 공격으로 드론을 격추하는데 성공했다는 것. 레이저포를 맞은 드론은 기체가 붉게 불탄다. 잠깐 동안 비행을 계속 했지만 몇 초 뒤에는 폭발한다.

LWSD는 미 해군연구국이 개발한 고출력 고체 레이저 무기. 레이저 시스템은 군수업체인 노스럽그루먼이 개발한 시스템과 선박 통합 테스트는 캘리포니아 포트와이니미(Port Hueneme), 버지니아 댈그런(Dahlgren)에 위치한 미 해군 수상전센터가 주도했다. 고출력 고체 레이저 무기 시스템 구현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LPD-27 사령관인 켈리 샌더스 대위는 드론이나 소형 선박에 의한 잠재적 해상 위협으로부터 고체 레이저 무기 시스템 기능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전함은 드론이나 무장한 소형 보트, 적 첩보 시스템, 감시 정찰 시스템 등 임무를 수행하면서 지금까지보다 수많은 위협에 직면하고 있다. 해군은 목표에 대한 지향성 에너지를 직접 조사해 공격을 할 지향성 에너지 무기가 드론과 무장 소형 보트에 대한 효과적인 방어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LWSD를 비롯한 해군 무기 개발은 위협에 곧바로 대응 가능한 혜택을 지휘관 옵션으로 늘릴 수 있다는 것이다.

샌더스 대위는 고정 레이저 무기 시스템 논증은 포틀랜드가 해군용으로 테스트 운영하는 독특한 기능이며 미래 무기 체계로의 길을 열어줄 것이라며 이 새로운 고급 기능으로 해상에서 해군 전투를 재정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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