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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도 어디나…구체형 가상현실 시뮬레이터

에잇360 노바(Eight360 Nova)는 거대한 축구공처럼 생긴 조종석에 탑승해 옴니휠 3개를 이용해 구를 돌려 조종하는 가상현실 시뮬레이터다. 구체에서 가상현실을 조종하는 모션 시뮬레이터인 것.

뉴질랜드 스타트업 에잇360이 개발하는 이 제품은 조종석 ㅂ무분이 어디에도 연결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어느 방향으로 어떻게 회전해도 무방하다고. 또 강력한 모터를 더해 1초에 180도 초고속으로 구체를 회전시킬 수 있다. 회전은 F-4 전투기보다 빠를 정도여서 출력을 낮추고 있다고.

그 밖에 가속 체감 G를 기울기로 재현할 수 있고 좌석에 진동하는 장치를 내장해 촉각 피드백을 느낄 수 있어 화면 속 가상 세계를 충실하게 재현할 수 있다.

바퀴는 직선으로 한 방향으로만 회전하기 때문에 자전거와 자동차는 전후 진행 밖에 못한다. 하지만 타이어에 90도 방향으로 회전하는 작은 바퀴를 규칙적으로 배치하면 앞으로 향한 채 갑자기 수직으로 이동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가로와 세로로 회전할 수 있는 이런 옴니휠을 3개 배치해 이 구체는 복잡한 움직임으로 각도를 바꿀 수 있다. 에잇360 노바는 이미 군사나 임업, 광업 분야에서 훈련용 시뮬레이터로 일부 계약을 하는 등 여러 분야에서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이 시뮬레이터는 PC 게임(Digital Combat Simulator, X-Plane , NoLimits 2 Roller Coaster Simulation) 등에서 사용할 수 있지만 앞으로 라인업을 늘릴 예정이라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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