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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우주군, 첫 위성 발사 성공했다

미국이 2020년 국방권한법 성립에 따라 출범시킨 6번째 군종인 미국 우주군 USSF가 첫 국가 안보 임무로 군용 통신 위성인 AHEF(Advanced Extremely High Frequency)를 선보였다. 지금까지 계획을 발표하고 예산 확보, 로고를 공개한 정도였지만 이 새로운 군종이 첫 구체적 임무에 나선 것이다.

아틀라스V 로켓을 이용해 발사한 AEHF-6은 1990년대 발사한 밀리스타(Milstar) 군사 위성을 대체하는 차세대 군용 통신 위성이다. 록히드마틴은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육해공에서 활동하는 전략 사령부와 병사 사이에서 높은 신뢰도와 안전성을 유지하는 통신을 제공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AEHF-6은 고도 3만 5,000km 궤도에 위치한 밀리스타보다 5배 통신 속도를 지상 병사 한 명 한 명에게 제공한다. 이 시스템은 미국 뿐 아니라 영국과 캐나다, 네덜란드 등 동맹국도 이용한다. 우주군의 첫 발사지만 지금까지 AEHF 위성 5기가 미 공군에 의해 발사됐고 이번에 우주군이 쏘아 올린 것이다.

다만 3월 27일 4시 발사 예정이다가 카운트다운이 중단됐다가 잠시 후 모든 검사 항목 체크를 마치고 다시 1시간이 조금 더 지난 5시 넘어 발사를 실행했다. 발사 후에는 순조롭게 진행됐다고 한다. 발사를 맡은 ULA 측은 AEHF-6 위성이 성공적으로 로켓에서 분리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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