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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게임즈 스토어, 2020년에도 무료 게임 계속…

에픽게임즈(Epic Games)가 스토어 내에서 매주 바뀌는 무료 게임 제공 프로그램을 2020년에도 계속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주마다 바뀌는 게임을 기간 중 라이브러리에 추가해두면 이후에도 계속 즐길 수 있다.

에픽게임즈의 스토어 내 게임 무료 배포는 후발주자 입장이라는 점을 감안해 등록 사용자 수를 늘리고 방문 빈도를 높이려는 에픽게임즈의 선심성 프로모션이라고 할 수 있다. 에픽게임즈는 지난해 연말에는 12일 연속으로 매일 12개 선물을 쏟아내기도 했다.

에픽게임즈에 따르면 지금까지 무료로 제공한 게임은 73개에 이르며 가격은 1,455달러어치다. 다운로드 수는 2억 회 이상. 에픽게임즈가 무료로 배포한 게임은 타사 리뷰 수집기인 오픈크리틱(OpenCritic)에서도 평균 80% 평가를 얻는 등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그 밖에 에픽게임즈가 발표한 스토어 수치를 보면 PC 고객 수는 1억 800만이며 스토어 내에서 쓴 금액은 6억 8,000만 달러다. 타사 PC 게임도 2억 5,100만 달러를 팔았다. 물론 에픽게임즈는 처음에는 이미 다른 플랫폼에서 출시를 예고했던 게임을 무리하게 옮겨오거나 앱 사용 어려움, 게임 플랫폼으로서의 기능 부족 등으로 비판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게이머의 불만 사항이 얼마나 해소됐는지는 몰라도 적어도 독점 게임이나 높은 평가, 무료 게임 공세를 통해 높은 사용자 확보로 이어졌다는 건 분명하다.

스토어 내 2019년 12월 국가별 활성 사용자 수는 미국 17.24%, 러시아 10.15% 등에 이어 중국, 브라질, 독일, 프랑스, 폴란드, 영국 순을 나타내고 있다. 에픽게임스 스토어는 런처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웹에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일단 스마트폰 브라우저에서 무료 구매 버튼만 눌러두면 다운로드를 번거롭게 할 필요 없이 라이브러리에 추가할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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