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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2019년 실현한 12가지 혁신

구글이 2019년 한 해 동안 시작한 사업과 주목할 만한 사건을 모아 공식 블로그를 통해 소개했다.

먼저 지역 투자. 구글의 지원 사업 그로우위드구글(Grow with Google)은 지난 2019년 4월 구글 학습센터가 뉴욕에 문을 연 걸 시작으로 미국 50개주에 도서관을 설치했다. 또 미국 서해안 샌프란시스코 근교에서 주기비용 상승에 의한 주택 위기가 문제가 되자 구글은 베이 지역 최대 기업 중 하나로 이 지역에 2만 가구 주택을 공급해 저소득층에 제공했다. 구글은 미국 뿐 아니라 칠레와 인도, 멕시코, 나이지리아 등 전 세계에서 인터넷 액세스와 IT 활용 능력 향상을 목표로 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다음은 육성 사업. 구글은 미래를 짊어질 젊은이에 대한 지원에도 힘을 쏟고 있다. 대표적인 시책은 학생을 위한 코딩 교실인 코드위드구글(Code with Google)이다. 또 청소년에 의한 농업 진흥을 목표로 하는 비영리단체 4H클럽에 교육 보조금을 지원하고 학생을 위한 STEM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해 젊은층에게 코딩과 다양한 분야 기술을 익힐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다음은 지구 환경 보호 노력이다. 구글은 2019년 3월 20억 달러를 투자해 구미와 남미 지역에 풍력 발전과 태양광 발전을 새로 도입했다. 이는 기업에 의해 신재생 에너지 사업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라고 한다. 또 2022년까지 모든 구글 제품을 재활용 소재로 하려는 노력과 대기 오염을 추적해 지리 정보로 정리하는 프로젝트 에어뷰(Project Air View) 등으로 지구 환경에 부담을 줄이는 노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다음은 소규모 사업 지원. 구글은 1875년부터 5대에 걸쳐 운영되는 시카고 전통 약국과 레즈비언 커플이 콜로라도에 문을 연 카드숍, 제2차세계대전 당시 수감된 일본계 강제수용소 요리사 출신의 하와이 요리점을 지원하는 등 지역 밀착 사업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다음은 AI와 양자컴퓨터 개발 촉진. 구글은 오픈소스로 공개한 기계학습 라이브러리 텐서플로우를 이용해 쓰레기를 자동 분리해 재활용을 촉진하는 휴지통이나 행성 발견 프로젝트, 적설량을 추정해 차량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AI, 흑백 사진을 컬로화하는 AI를 스핀아웃했다. 또 10월에는 1만년이 걸릴 계산 문제를 3분 20초 만에 풀어낸 양자컴퓨터를 개발했다고 밝혔고 이를 통해 양자컴퓨팅이 발전을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음은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인 스타디아(Stadia) 출시. 구글은 지난 11월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인 스타디아를 선보였다.

이어 웰빙. 구글은 자기계발 프로그램(Search Inside Yourself)을 주최해오고 있다. 또 앱 사용 빈도 등을 기록하는 안드로이드용 앱인 디지털 웰빙을 이용하면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자연스럽게 줄일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다음은 장애인 지원. 구글의 프로젝트 유포피아(Project Euphonia)는 AI를 활용해 발성 장애아도 원활하게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게 돕는 프로젝트다. 또 몸이 불편한 사람도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는 스마트홈 기능을 제공하는 구글 네스트 미니, 눈이 불편한 사람도 구글맵 탐색 거리를 음성 안내로 받을 수 있도록 해 기술로 장애인 생활을 지원하고 있다.

다음은 마가렛 해밀턴 기념 초상화. 마가렛 해밀턴은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 여성 엔지니어로 아폴로 계획 주역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해밀턴이 상당한 기여를 한 아폴로11호의 달 착륙 50주년을 기념해 구글은 미국 모하비 사막에 있는 미러(Ivanpah Solar Power Facility)로 해밀턴의 초상화를 만들었다.

다음은 문화 예술 진흥. 구글은 이전부터 구글 아트앤컬처(Google Arts & Culture)를 통해 예술 분야에 주력해왔지만 2019년에는 푸에르토리코 문화 연구소와 협력해 문화 유산을 온라인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하고 가상현실로 베르사유 궁전을 산책할 수 있는 베르사유궁전 VR을 출시하기도 했다.

다음은 구글 직원 중 아카데미상 수상자 배출이다. 구글 직원 3명은 지난 2월 얼굴을 디지털화하는 기술로 아카데미상을 수상했다. 구글은 그 밖에도 전문 피아니스트 준 우(June Wu), 원주율을 소수점 이하 31조 4,159억 2,653만 5,897자리까지 계산해 세계기록을 갈아 치운 여성 엔지니어 엠마 하루카 이와오(Emma Haruka Iwao) 등 인재를 보유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구글은 그 밖에도 안드로이드 10에 65가지 새로운 이모티콘을 추가했고 2019년 가장 인기 있는 GIF 애니메이션을 뽑고 구글 사무실에 스티커 아트를 출현시키는 등 위트도 잊지 않았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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