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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모품 자동 공급하는 스마트 선반 선보인 아마존

아마존 대시 스마트 선반(Amazon Dash Smart Shelf)은 아마존이 지난 11월 21일(현지시간) 발표한 스마트 선반이다. 아마존은 소비자용 대시(Dash) 버튼 판매를 멈췄지만 대시 하드웨어 자체를 아예 중단한 건 아닌 듯하다. 이 제품은 개인이 아닌 소규모 기업에서 대시 버튼보다 더 자동화된 형태로 이용할 수 있다. 내장 저울을 이용해 장비 무게를 감지하고 이에 따라 재고 보충을 자동 주문해준다.

대시 스마트 선반은 178×178mm, 305×254mm, 457×330mm 3가지 크기 가운데 고를 수 있다. 높이는 모두 25.4mm다. 이 선반 위에 평소 직장에서 사용하는 일반 소모품을 쌓아둘 수 있다. 프린터 용지나 커피컵, 펜, 종이 클립, 화장지, 커피 등을 올려두기만 하면 된다.

이렇게 하면 아마존 보충 시스템이 공급 잔량이 일정 중량 이하로 떨어지면 자동으로 주문을 해준다. 자동 주문하고 싶지 않다면 사내 사용자에게 통보를 해주도록 설정할 수도 있다.

대시 스마트 선반은 내장 와이파이를 이용해 통신한다. 전원 콘센트를 연결할 수도 있고 AAA 건전지를 쓸 수도 있어 원하는 장소에 유연하게 배치할 수 있다. 웹이나 아마존 응용 프로그램을 이용해 아마존 비즈니스 계정에 로그인하고 스마트 선반에 쌓아두고 싶은 제품을 선택하면 된다. 예를 들어 주문하고 싶은 커피 종류를 바꾸고 싶다면 브랜드와 제품을 바꿀 수도 있다.

물론 아직 대시 스마트 선반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아마존은 소규모 기업을 대상으로 11월 중 시범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내년에는 미국 아마존 비즈니스 게정과 일반 고객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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