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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블링도 자유롭게…미니 치타 로봇

미니 치타(Mini Cheetah)는 MIT가 개발 중인 사족보행 로봇이다. 새로 공개된 영상을 보면 미니 치타는 중형 개 크기 정도지만 전동 관절을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등 민첩함을 보여준다. 지난 2월 첫 공개 때도 나왔지만 미니 치타는 백덤블링도 할 수 있다.

이 영상에선 미니 치타 로봇 9마리가 등장해 무선 조종을 통해 일제히 백덤블링을 하거나 축구공을 빼앗는 등 운동 능력을 보여준다. 잔디밭 위를 9km/h 속도로 요란한 소리를 내며 걷는 로봇의 모습도 볼 수 있다.

미니 치타의 특징은 견고함과 용이성이다. 강력한 부품을 이용해 9kg 무게를 가볍게 회전시키는 백덤블링 등 경쾌한 움직임을 기대할 수 있다. 다리 4개에는 각각 전기모터 3개씩을 탑재했다. 이들 모터는 상용 제품을 활용한 것이어서 손쉽게 새것으로 교체할 수도 있다.

미니 치타 자체는 연구용이기 때문에 어딘가에 활용되는 건 아니다. 하지만 다른 연구 프로젝트와 연계해 로봇 기술 활용을 위한 연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한다. 미래에는 재난구호나 원자로, 광산 등 위험한 장소에서 인간의 작업을 진행할지도 모른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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