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레시피

구글 터치센터 만난 이브생로랑 배낭

명품 브랜드 이브생로랑이 구글 프로젝트 자카드(Project Jacquard)와 콜라보레이션해 가방을 만들었다. 기술과 패션의 만남인 것.

프로젝트 자카드는 구글 ATAP가 진행 중인 섬유×테크 프로젝트다. 센서를 소재로 원단에 담아 사람들을 화면에서 해방시키려는 것이다. 지난 2017년 프로젝트 자카드 재킷을 리바이스가 출시하기도 했다. 옷에서 전화를 걸거나 음악을 재생할 수도 있는 식이었다.

이브생로랑이 선보인 배낭은 시티백 인 캔버스 위드 자카드(CIT-E BACKPACK IN CANVAS WITH JACQUARD BY GOOGLE). 이 배낭에는 어깨 패드에 터치 센서를 내장해 어루만지면 스마트폰을 조작할 수 있게 해준다. 전원은 분리할 수 있으며 충전식 태그를 갖춰 스마트폰과 연동하면 4가지 제스처로 조작할 수 있다. 다룰 수 있는 앱은 음악이나 구글맵 등 일부에 한정되어 있지만 화면에서 벗어나 다룰 수 있다는 장점을 기대할 수 있다.

물론 기술 뿐 아니라 중요한 건 배낭으로서의 완성도라고 할 수 있다. 외부는 나일론, 안쪽은 캔버스, 크기는 31×41×22cm에 무게는 기재하지 않았지만 가죽이 아니기 때문에 가볍다. 이브생로랑 로고는 소극적이지만 품위를 유지하면서 계절 불문하고 잘 어울릴 만한 오피스룩에 맞는 디자인을 갖췄다.

배낭 앞쪽에는 큰 포켓, 안쪽에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노트북을 담을 수 있는 포켓을 배치했고 옆에도 있다. 가격은 795유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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