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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운전하는 무인 자전거

중국 칭화대학 연구팀이 AGI(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 그러니까 범용 인공지능을 목표로 한 텐직(Tianjic)이라는 AI 칩을 개발하고 이를 자전거에 탑재했다. 이렇게 하자 실시간 물체 탐지와 추적, 음성 인식, 장애물 회피, 균형 제어 능력을 발휘했다고 한다. 음성으로 조종할 수 있는 무인 자전거가 탄생한 것.

이 자전거는 기복이나 방해물이 있어도 이를 피하면서 옆으로 달린다. 인간은 자전거를 타는 것이지만 컴퓨터에겐 너무 복잡하고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AI 덕에 기계학습을 통해 이를 가능하게 한 것이다.

텐직은 통합 코어 FCore 형태로 이뤄져 있으며 여기에는 인공신경망과 신경망 시냅스, 세포체 역할을 하는 블록 등을 조합했다. 28nm 제조공정을 이용한 이 칩은 통합 코어 156개로 이뤄져 있으며 3.8mm2 면적에 뉴런 4만개와 1,000만 개 시냅스를 담았다.

자전거는 관성측정장치, 카메라, 핸들 조적용 모터와 운전 모터, 가속 모터, 충전지를 탑재했고 다양한 정보를 통합해 의사 결정을 할 수 있게 탄직 칩으로 제어했다. 칩 자체는 사전에 여러 훈련을 거쳐 실전에서도 손쉽게 자전거를 운전할 수 있었다고 한다.

칭화대 연구팀은 지금 상태에선 이미 다른 도로 상황이나 소음, 기상요인, 다국어 지원이 가능한 상태지만 자전거 운전을 위한 칩을 이미 개발했고 차세대 칩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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