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모스크바 인근 고속도로에서 충돌한 테슽라 차량이 화염에 휩싸여 폭발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운전자는 비교적 가벼운 부상을 입었지만 차량은 폭발해 까맣게 탔다.
보도에선 차량 모델은 밝히지 않았지만 모델S나 3인 것으로 보인다. 차량 운전자는 41세 러시아 남성으로 어린이도 동승하고 있었다. 운전자는 드라이브 어시스트 기능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오토파일럿인지 여부는 불분명하다. 왼쪽 차선 견인차에 충돌했을 때 운전자는 양손으로 손잡이를 잡고 있었다.
운전자는 다리가 골절됐지만 아이들은 타박상을 입은 정도이며 모두 피신했다. 다만 차량은 충돌한 뒤 조금 지나 불이 났고 차체에서 2회 가량 폭발이 일어났다.
이번 충돌에 대한 자세한 상황은 아직 불분명하지만 테슬라 측이 세부 사항에 대해 확인 중이라고 한다. 물론 충돌 차량에서 발화가 일어나는 건 드문 일은 아니다. 테슬라 차량 역시 숫자는 적지만 충돌 후 화재를 일으킨 적이 몇 차례 있다.
앞서 밝혔듯 오토파일럿 실행 여부도 분명하지 않은 상태다. 운전자가 이용하던 드라이브 어시스트 기능은 단순한 크루즈 컨트롤 부류일 가능성도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