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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출가스도 없다” 공중 부양하는 제트스키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대학 재생에너지 차량 프로젝트가 퍼스에 본사를 둔 일렉트로에어로(Electro Aero), 갤럭시리소스(Galaxy Resources)와 함께 전동 수중익 제트스키인 웨이브플라이어(WaveFlyer)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웨이브플라이어는 해상에 떠 있을 때에는 여느 제트스키와 다를 게 없다. 하지만 막상 시동을 걸고 달리면 수중익에 의해 본체가 물 위로 떠올라 일반 제트스키보다 적은 저항으로 효율적은 수상 주행을 할 수 있다.

웨이브플라이어는 웨이브드라이브(WaveDrive)라고 명명한 전기 추진 시스템을 이용한다. 2kWh 리튬이온 배터리를 곁들였고 완전 충전하면 2명을 태운 상태에서 30분 이상 주행할 수 있다. 또 가솔린 엔진을 이용한 제트스키보다 조용하고 배기가스가 없는 건 물론이다.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는 것.

토마스 브라운 교수는 이번 개발 연구가 갤럭시리소스의 자금 제공, 일렉트로에어로의 전기 추진 제어 시스템 개발 협력 하에 이뤄진 것이라며 웨이브플라이어가 기존 제트스키보다 수상을 날아가는 듯한 느낌을 만끽하게 해주며 친환경 제트스키가 인기를 끌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일렉트로에어로 공동 설립자인 조슈아 포트락 CTO는 이런 기술이 환경 부하가 낮을 뿐 아니라 제트스키 경험과 안전성, 에너지 효율을 모두 끌어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웨이브플라이어 개발에는 엔비디아를 비롯해 다양한 IT 기업이 자금을 제공했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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