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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가상 세계를…英 EU 탈퇴 풍자 게임

낫투데이(Not Tonight)는 영국의 EU 탈퇴, 브렉시트(Brexit)를 풍자한 게임이다. 닌텐도 스위치 버전 출시가 연기된 이 게임은 다른 이유가 아니라 브렉시트 기한이 10월 31일로 다시 연기되면서 이에 맞춰 나올 예정인 것.

낫투데이는 지난해 8월 윈도용으로 출시된 것이다. 이미 PC 게임 플랫폼인 스팀을 통해 판매 중이다. 이 게임의 무대는 EU 이탈 협상이 파탄이 나면서 새로운 극우 정권이 지배하는 또 다른 영국이다. 유럽계 시민은 검거되어 추방된다는 가상 세계를 다룬 것이다.

게이머는 유럽계 시민으로 1년간 경호원으로 근무를 하게 된다. 술집과 클럽, 페스티벌과 파티장 문앞에 서서 손님의 ID카드를 확인하고 연령이나 허위 정보, 사진이 일치하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손님 목록을 관리하는 일을 처리한다. 이렇게 돈을 벌고 사는 아파트나 옷, 장비 등을 업그레이드한다. 때론 뇌물을 받을 수 있지만 대신 사회 신용 점수를 잃을 위험이 있다. 이 점수가 제로가 되면 강제 송환되어 버린다.

레지스탕스에 참여해 극우 정권과 싸움을 하는 등 정치적 입장이나 근무를 택할 수도 있다. 반정부 활동에 가세하고 너무 생활수준이 떨어지는 일이 지나면 건강수치가 고갈된다. 이 같은 균형을 유지하는 게 이 게임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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